봄맞이 축제가 한창인 4월입니다. 활짝 핀 꽃을 보고 있노라면 자신도 모르게
그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꽃은 그 존재감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듯이 후원자 여러분이 계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에겐 큰 힘이 됩니다. ^^
이번 달 여러분의 사랑나눔 주인공은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홍원기 환우입니다.

생후 6년째 되던 어느 날 몸을 지탱하는 근육에 힘이 빠져 걷는 것이 힘들어 병원을 찾은
원기와 엄마는 근이영양증이라는 생소한 희귀질환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근이영양증은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부족으로 근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결국에는 전혀 걸을 수 없게 되는 질환입니다.    

원기는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질환의 특성상 계속적으로 증상이 진행되고 있어
원기는 휠체어를 타고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동이 자유스럽지 못해 항상 친구들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어서 교우들과의 관계가 매우 좋습니다.  

원기는 엄마와 함께 단둘이 생활하고 있는데 엄마는 원기의 간병 때문에
일을 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부보조금으로 생계를 어렵게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얼마 전 화재까지 발생해 원기와 엄마는 보금자리를 잃어
생활이 더욱더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한번 힘을 내보려 합니다.    
  
오늘도 엄마와 소년은 꿈을 꿉니다.
남들이 보기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 같지만 그래도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이 있기에
엄마와 소년은 행복을 느낍니다.
밝은 내일을 꿈꾸는 엄마와 소년에게 힘이 되어주실 여러분의 사랑나눔을 간절히 기다립니다!!